Saturday, October 24, 2015

‘한인사회=매춘’ ... ‘오명’ 더해졌다

‘한인사회=매춘’ ... ‘오명’ 더해졌다 

집중진단/ 한인사회 성매매, 도 넘었다 
<1>한인사회 성매매의 현주소 

입력일자: 2014-02-01 (토)   
규모.실태 적나라하게 드러나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는 한인 매춘 조직들과 한국에서 성매매 원정을 오는 여성들이 뒤섞여 유흥업소는 물론 일반 주택가에까지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 등을 통해 은밀히 고객들을 모집하고 출장매춘도 이뤄지는 등 성매매의 형태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택가 파고드는 성매매=한인사회 성매매는 소위 ‘룸살롱’으로 대표되는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이뤄져 오다가 최근 수년 새 성매매 조직들이 유흥업소 밀집지에서 점차 주택가로 마수를 뻗치고 있다. 이번에 적발된 기업형 매춘일당도 호화 접대장소를 꾸며놓고 영업해 온 장소가 바로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의 아파트였다.

마케팅은 대부분 광고 전단지나 무가지에 전화번호를 올려놓은 뒤 고객이 전화를 걸어올 경우, 신분을 확인한 뒤 불법 성매매 장소인 아파트나 콘도의 주소를 은밀히 알려주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인 타운 내 불법 택시와 연계해 성매매를 찾는 고객들에게 택시 업주들이 전화번호를 건네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주소를 바꾸는 등 주거지를 옮겨 다니며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룸살롱 등 유흥업소들의 경우에는 별도의 성매매 조직을 통해 ‘2차’를 위한 만남을 은밀히 따로 주선하는 경우가 많으며, 경기 침체 이후 한인 유흥업계에서 이뤄지는 성매매는 점차 소위 노래방 도우미 등 새로운 형태가 많아지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또 성매매 여성들을 공급하기 위해 한국에서 여성들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인신매매와 이민법 위반, 돈세탁 등 각종 파생범죄가 저질러지기도 한다.

■인터넷 매춘도 활개=최근에는 한인 여성을 앞세운 윤락 사이트들도 온라인상에 활개를 치고 있다. 현재 뉴욕, 뉴저지 일원 온라인에 ‘코리안’과 관련된 광고문구로 내걸고 운영되는 성매매 사이트는 nycasian****.com, eros***.com erotic**.com 등 10여개로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대부분 사이트들은 성인 인증절차도 없이 속옷만 걸친 한인 여성을 비롯한 아시안 여성들의 음란한 사진들을 게재해 놓고 노골적으로 호객 행위를 일삼고 있다. 심지어 일부 사이트는 원하는 여성 사진을 클릭하면 개인 신체사이즈, 가격, 전화 번호 등까지 소개해 놓았는가 하면 고객들의 리뷰까지 싣고 있는 실정이다.

매춘 여성들의 대부분은 아시안 20대 여자들로 한인 여성은 물론 일본, 태국, 중국 등 총망라돼 있다. 가격대는 대개 160달러~250달러가 일반적으로 먼저 전화로 흥정을 한 다음 약속한 매춘 장소로 이동하는 형태로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 매춘은 일반 임대아파트나 모텔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수록 힘들어지는 단속=한미 간 무비자 입국 시행 후 원정 성매매 여성들의 미국 진출이 늘고 있으나 경찰의 단속은 한계가 있어 미국 내 한인사회 성매매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게다가 온라인상에서 성매매 여성들의 미국 입국을 조장하는 행위도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한 성매매 알선과 거래도 점점 은밀해 지고 있다.

이에 비해 주민들의 신고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단속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 치안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성매매 단속은 주민신고 및 함정단속을 기본으로 한다”며 “현재처럼 예산이 삭감되고, 성매매가 더욱 은밀해지면서 함정단속이 더욱 힘들어지고 주민신고에 매번 출동하기도 어려워 단속에 한계가 발생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함지하 기자> A1 

http://www.koreatimes.com/article/836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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