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March 2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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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검찰‘한인매춘과의 전쟁’선포 (코리아 저널 2005-08-05)

수백명의 한인들이 매춘 혐의로 체포되어 미 전국을 떠들썩하게하고 미주 한인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다. 6월 30일부터 켈리포니아 일원에서 시작된 한인 매춘 조직 소탕작전에는 미국 매춘 단속 사상 최대인 1천여명의 합동 수사반이 투입되었다.

최근 한국인 여성의 불법 송출지역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선진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태국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한 지역의 룸살롱, 가라오케, 마사지 업소에서도 한국 여성의 수는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엔 홍콩, 유럽에도 한국 성매매 여성이 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경우 워싱턴DC, LA, 뉴욕 등 대도시뿐 아니라 텍사스까지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탓에 한국은 ‘세계 최대 성매매 여성 수출국’이란 오명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관광 명목으로 출국하기 때문에 실태파악이 어려운 실정이다.
미 연방검찰은 이번 단속으로 한국 여성 수백명을 미국으로 밀입국 시켜 성매매 알선을 해온 2개 조직을 급습해 조직원 45명과 여성 150여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연방검찰과 연방이민단속국 국세청 등이 6월 30일 합동 단속을 벌인 결과 지역별 성매매업소는 로스앤젤레스 일대 28곳, 샌프란시스코 일대 50곳으로 이들은 안마시술소 침술소 사우나 마사지 업소 또는 척추치료소로 위장하고 성매매를 해 왔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날 저녁 중무장한 연방수사관들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모 룸살롱과 할리우드 지역의 마사지업소, 여종업원들이 집단 거주하는 아파트, 환전업소 등을 에워싸고 내부를 수색한 뒤 관련자들을 수갑을 채워 연행하는 장면이 한인들에게 목격되기도 했다.
미 수사당국은 올해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성매매 인신매매 범죄 합동수사대’를 발족하면서 이 지역 한인 마사지업소를 중심으로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단순 성매매를 넘어 범죄조직이 개입한 밀입국과 인신매매까지 나타나자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정주부 매춘도 생계형 매춘 가족들 묵인
또한 이번 소탕작전을 통해 드러난 충격적인 사실은 40∼50대 한인 주부들의 매춘 이다. 브로커의 뒤를 따라 국경을 몰래 넘은 불체자 매춘 여성들이 아니라 생계를 위해 자생된 주부매춘이 의외로 많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엄마가 몸을 파는 매춘부라니… 믿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엄마를 탓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내가 대학에 다닐 수 있고 우리 가족이 돈걱정 없이 살 수 있는 것이 모두 엄마 덕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어머니.”
한 대학생 아들은 어머니가 뭔가를 잘못해 법원에 출두했다는 정도로만 알고 따라갔다가 엄마가 매춘을 하다 잡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 남편과 자식을 가진 한인 주부들도 생계를 위해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들 주부들은 여자 손님 상대 지압사로 일한다고 가족들을 속이지만 단속에 적발되면 어쩔 수 없이 남편과 자녀들까지 성매매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 가정이 파탄 나는 경우도 있지만 매달 6,000달러 이상을 벌어오는 부인의 성매매를 막지 않고 묵인하는 가정도 있다고 한다.
이민세단속반 ‘ICE(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급습으로 LA 한인타운 일대 유흥업소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대대적인 단속이 이루어진 이후 국토안보부의 한 한인수사관은 “이번 단속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미 국토안보부를  비롯한 연방수사기관은 신문광고 수집과 도청 미행 등을 통해 한인타운 내 매춘조직과 밀입국 조직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에 의해 국지적 혹은 이번같은 동시 다발적인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단속에 걸려들지 않았다고 수사기관의 수사망을 벗어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며 "궁극적인 밀입국 및 매춘 단절을 위해 캐나다 등 국경 지역으로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적발된 성매매 밀입국 조직 전문 돈세탁까지 드러나
6월 30일 적발된 LA 한인타운내 성매매 밀입국 알선 조직은 전문적으로 돈세탁까지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은 기존 ‘정' 조직원 23명과 함께 새로 적발된 마사지팔러 업주 김모(48)씨 등 총 24명을 정식 기소했다. 또한 7월 12일 그간 수배 대상에 올라있던 신모(33)씨를 인터넷을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추가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정식 기소된 24명에 대해 성매매를 위한 밀입국 밀입국자 운반 은닉 등 기존 혐의 외에 돈세탁과 불법 통화 상거래 혐의 등을 추가했다.
이들은 한국계 은행구좌를 이용해 성매매 여성들의 몸값을 제 3자에 보낸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추가 체포사실이 밝혀진 신씨는 그간‘카라’로 알려져 왔으며 ‘Asainbedgirl.com’등 2개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매춘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7월 5일부터 8일까지 속개된 46명에 대한 보석심리에서 이중 31명에 대해 각각 6500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그러나 이들중 김모(32)씨만 석방됐을뿐 다른 30명은 법정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할 만한 연고자가 없어 보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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